시/그리움

'반성문'중 일부 - 이철환

뜬눈 2009. 7. 1. 10:31

오랜 시간의 아픔을 통해 나는 알게 되었다.
아픔도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
,
바람 불지 않는 인생은 없다
.
바람이 불어야 나무는 쓰러지지 않으려고 더 깊이

뿌리를 내린다.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이유다
.
바람이 우리들을 흔드는 이유다
.
아픔도 길이 된다. 슬픔도 길이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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